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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합병증,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by 디사이드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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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양성종양이라 방심했는데, 뜻밖의 합병증이 일상을 흔들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흔하고 비교적 무해한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경우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필자 역시 자료를 정리하며 ‘이 정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자궁근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그에 대한 대비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과다출혈과 빈혈

자궁근종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생리과다입니다. 출혈이 심해지면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어지럼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까지 동반됩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빈혈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복부 통증 및 압박 증상

근종이 커질 경우 주변 장기를 압박하면서 하복부 통증이나 팽만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크기가 5cm 이상일 경우, 배에 딱딱한 혹이 만져질 정도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원인
하복부 통증 근종의 직접 압박 또는 염증 반응
복부 팽만감 장·방광 등 주변 장기 압박

불임과 유산 위험

자궁내막 가까이 위치한 근종은 착상을 방해하거나 유산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부 여성은 임신 전 진단 후, 근종 절제 수술을 권유받기도 합니다. 난임의 원인이 자궁근종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자궁내막과 가까운 점막하근종 → 착상 방해
  • 임신 중 빠르게 자라는 근종 → 유산 유발

배뇨·소화 장애

자궁과 인접한 방광, 직장이 근종에 의해 눌릴 경우 배뇨장애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밤에 자주 화장실에 가는 빈뇨나, 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증상은 일상생활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킵니다.

  • 방광 압박 → 소변 자주 마려움, 요실금
  • 직장 압박 → 변비, 잔변감, 복부 팽만

드물지만 주의할 합병증

자궁근종 자체는 암이 아니지만, 드물게 악성종양(자궁육종)으로 오인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근종이 괴사되며 열, 통증, 감염 증상을 유발하는 괴사성 근종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 자궁육종 감별이 어려운 경우
  • 괴사성 근종 → 고열, 급성 통증, 감염 위험

합병증 예방을 위한 관리법

근종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생활습관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6개월~1년마다 자궁 초음파 검사
  • 빈혈 검사 및 철분 보충 병행
  • 복부 팽만이나 출혈 증가 시 즉시 병원 방문
  •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Q 자궁근종이 있어도 증상이 없으면 괜찮은가요?

무증상이라도 크기나 위치에 따라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정기검진은 필수입니다.

Q 근종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증상이 경미하거나 작은 근종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양성이고 느리게 자라는 종양이지만,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과 몸의 변화를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궁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들이, 더 큰 병을 예방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참고문헌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근종 진료지침 2023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자궁근종과 합병증
Healthline. Uterine Fibroids: Symptoms and Complications


글쓴이: 조종인 | 보건계열 전공, 건강관련 콘텐츠 기획자, 지금은 블로그로 건강정보를 나누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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