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프다고 하면 “수술해야 되는 거 아냐?”라는 얘기 많이 듣습니다.
근데 솔직히, 수술은 너무 무섭고 겁나고…ㅠㅠ
그래서 저도 처음 허리디스크 판정받았을 때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계속 찾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발길 닿은 곳이 바로 ‘통증의학과’였어요.
이름만 들으면 왠지 ‘마취과 같은 거 아냐?’ 싶은데,
이게 또 허리디스크, 신경통, 만성통증 전문 진료과라구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도 담아서
허리 디스크 환자가 통증의학과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비수술로 증상 완화 가능한 방법들,
정리해보겠습니다.
너무 무섭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요. 오히려… 한 줄기 빛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
1. 처음 가면 뭐 하냐구요? 문진부터 진심이에요
통증의학과에 처음 가면, 먼저 의사 선생님이 허리 상태를 진~짜 자세히 물어보세요.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떤 자세가 제일 아픈지, 찌릿한지 무거운지…
저는 괜히 긴장해서 횡설수설했는데 ㅋㅋ 선생님이 차분하게 유도해주시더라구요.
그 다음에 X-ray, 필요시 MRI도 보고요.
내가 어떤 디스크 상태인지 정확히 파악한 뒤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워주십니다. 이 부분에서부터 이미 안심됨… 😌
2. 가장 흔한 비수술치료,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술’이라고 해서 처음엔 막 주사 놓고 신경 끊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아픈 신경 주변에 약을 넣어서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예요.
진짜 신경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자극된 부분을 잠시 쉬게 해주는 거죠.
저는 허리 한쪽으로 찌릿한 통증이 계속 있어서 받았는데,
시술 시간은 5~10분도 안 걸렸고,
끝나고 나니까 허리에서 뻐근하게 당기던 느낌이 조금 풀리는 게 느껴졌어요.
완전 마법까진 아니지만, 한결 낫다! 싶더라구요.
3. 도수치료나 재활운동도 같이 해줘요
통증의학과는 주사만 놓는 곳이 아니에요!
의사쌤이 시술만 하고 끝~이 아니라
물리치료사와 함께 도수치료, 재활운동까지 맞춤형으로 연결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시술받고 나서 ‘디스크 전용 운동 루틴’을 배웠거든요.
허리를 지탱해주는 코어근육 강화 위주로 해서 해당 치료실에서 각종 기계를
이용해서 재활운동을 했습니다. 알려주는 대로
집에서도 매일 따라 하고 있어요.
“운동이 제일 좋은 약입니다”라는 말… 진짜 통증의학과에서 실감했어요 🧘♀️
4. 신경성 통증엔 '프롤로 주사'도 쓰더라구요
혹시 ‘프롤로치료’ 들어보셨나요?
이건 약간 생소한데, 약한 염증 반응을 유도해서 조직 재생을 돕는 주사에요.
디스크 주변 인대나 근육이 약해져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생기는 분들한테 잘 맞는 치료죠!
저는 직접 맞진 않았지만, 옆 침대 환자분이 “3회 맞고 한결 나아졌다” 그러시더라구요~
신경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만성화된 분들께 한 번쯤 권유되는 치료라고 해요.
5. 고주파 열치료? 그거 진짜 무섭지 않아요!
이건 말만 들어도 좀 긴장되긴 한데
고주파 열로 신경을 약하게 자극해서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인데요,
수술은 아닌데 효과가 꽤 강한 편이라,
약물이나 주사로도 안 잡힐 때 사용한대요!
시술 중간엔 마취가 들어가서 아프지 않았고,
끝나고 나서 1~2일은 조금 뻐근했지만
시간 지나니까 확실히 덜 아프다는 게 느껴졌어요.
‘이래서 시술이구나…’ 싶었던 경험!
6. 수술 전 마지막 스텝이라 생각하면 편해요
통증의학과 치료는 수술 대체제가 아니라
‘수술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라고 생각하면 딱 맞아요.
저는 통증의학과 치료로 증상 많이 줄어서
수술까지 안 가고 관리 중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허리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곳’ 같아서 심적으로도 진짜 위로 받았어요.
시술은 아플까봐 무서운데… 받아보면
그 짧은 몇 분이, 허리 통증 몇 주를 줄여주는 마법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신경차단술, 몇 번 받아야 효과 있어요?”
👉 요건 사람마다 진짜 다릅니다.
보통은 1~3회 정도 시술하고 나면 통증 완화가 꽤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두 번째 맞고 나서부터 통증이 한결 줄었어요.
근데 효과가 없거나 너무 자주 반복되면, 다른 치료로 넘어가기도 한대요.
의사쌤이 중간중간 평가해주시니 넘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당!
“시술이 무섭고 불안한데… 마취하나요?”
👉 당연하죠! 대부분의 시술은 부분마취 또는 국소마취 진행해서
막상 주사 맞을 땐 진짜 거의 안 아파요.
저도 처음엔 겁을 먹을 수 밖에 없어요 엑스레이를 이용해서
척추 가까이까지 깊숙히 주사를 하기 때문에 겁이 납니다.
근데 어쨌든 해야되는 것이고 국소 마취를 했기 때문에
“에잇 그냥 해버릴걸!”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끝났어요ㅋㅋ
진짜 병원 가기 전이 제일 무섭고,
받고 나면 “생각보다 별 거 아니었네?” 하게 되더라구요~
“통증의학과 치료만으로 디스크 완치되나요?”
👉 아쉽지만 ‘완치’ 개념은 없다고 보셔야 해요ㅠㅠ
허리디스크는 관리의 영역이라,
시술로 통증 줄이고, 재활운동으로 근육 잡아주고,
생활습관까지 바꿔줘야 진짜 좋아집니다.
그래도 수술 없이 통증 잡고, 일상 복귀 가능하니까
그 자체로도 엄청 큰 의미예요!
저는 평생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좀 슬프네요 ㅠ 하지만 수술을 안받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게 있다는것에
위안을 받습니다.
허리 아픈 하루… 누군가는 오늘도 참았겠죠
진짜로… 허리디스크 겪어본 사람만 알아요.
앉아있는 것도 지옥이고,
잠깐 허리 펼 때 그 '찍' 하고 오는 통증이
심장까지 쿵 내려앉게 만드는 거…
수술은 무섭고, 약만 먹자니 불안하고…
그 중간 어딘가에서
'통증의학과'라는 선택지를 만나게 된 거예요.
막상 가보면
“왜 진작 안 왔지?”라는 말 나옵니다.
나만 참으면 될 줄 알았던 그 아픔을
누군가 진심으로 들어주고,
실제로 줄여주는 그 경험…
허리가 편안한 하루.
이젠 상상만 하지 말고, 직접 만들어보자구요 😊
여러분은 어떻게 치료하고 계신가요?
혹시 허리디스크로 병원 알아보고 계신가요?
통증의학과 다녀오신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받아보신 치료, 시술 후기,
효과 좋았던 방법, 아쉬웠던 점…
어떤 이야기든 좋습니다!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같은 고민 가진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배우고, 위로 받을 수 있을 것 같구요~
함께 통증 줄여가는 하루 되길 바래요!